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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진 종일 비가 내리는 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퇴근 무렵까지 줄기차게 빗줄기가 이어진다.

경남신문사에 가서 회사 사보 인쇄를 했다.
전산실에서 필름 출력을 한다.
편집실 허부장, 전차장이 지나다 들러 말을 붙인다.
오늘 어쩐일로 사보를 만드느냐고 한다.
어제 어린이날 행사 편집작업을 끝내고 오늘 발행하는 것 뿐이다.

필름이 나온 것을 제판실로 가져가서 제판 작업을 한다.
윤전기에 걸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윤전기에 걸어 신문 용지를 돌리면 30분에서 40분 정도면 7,000장을 인쇄한다.

그중 일부 샘플을 들고 회사로 들어가면 오전이 다 지나간다.

회사에 오니 12일 방영할 CATV뉴스거리가 없다고 한다.
원자력공장에 전화해 핵 연료봉 구동장치 출하관련 소식을 싣도록 했다.
대충 방송기사를 적어 넘겼다.
실무자가 기사를 너무 성의없게 쓴다고 투덜거린다.

"10년 써도 그 지경인데 어쩌겠냐? 
네가 알아서 마무리해라" 한마디 던지고, 메일을 점검한다.

그럭 저럭 오후 4시가 넘었다.
날씨 탓인지 몸이 찌부둥 하다.
좀 졸린듯도하고.
화장실에 주간지라도 들고가서 좀 쉬다올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행사가 많은 5월은 무척이나 피곤한 한달이 될 것 같다.

엄마는외계인
2003-05-07 21:47:00

^^ 으쓱으쓱~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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