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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누군가 내 PC에 손을 댓다.

사실 내 컴퓨터도 아니다.

회사의 것이니 실제 회사의 물건이다.


하지만 내가 근무하는 한 이것은 내 모든 것이 되어 버렸다.


30년 가까운 시간


처음 갑일전자에서 만든 16비트 AT 컴퓨터를 시작으로


도스에서 베이직 등의 프로그램을 만지다가


이제는 윈도우 에서 인터넷까지


천리안으로 하이텔로 토닥 거리던 때가 얼만 전 일같이 생각되는데,


엄청난 발전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 컴퓨터가 개인의 사생활이 되어버린 것이다.


회사의 물건이지만, 컴퓨터에서 만큼은 공과 사가 구분되지 않게 되었다.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한번씩 컴퓨터가 고생을 한다.


 


서버의 변화가 있었는 모양이다.


서버의 변화는 각 클라이언트까지 영향을 미친다.


참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비밀 이제는 그 비밀이 없어져 버렸다.


그 누군가가 미래에는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하더니


바로 오늘의 현실인 모양이다.


 

2010-03-01 21:24:35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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