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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결혼 시즌

이번 주에 결혼식 청첩장이 네 장이나 왔다.

난 단 한 곳도 참석하지 않았다.


부주 돈만 하객으로 갈 사람들에게 전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을 싫어한다.


일 자체가 사람들과 부딫히며 해야 하는 일인데


공적인 일로 만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즐겁다.


 


하지만 사적인 만남 사실 부담스럽다.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면 당연히 그 목적을 빠른 속도로 달성하고 곧 나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이런 나의 성격이 쉽게 개선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 고독의 무서움을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독을 즐기는 것,


그것이 내 특기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직 깨끗하게 솔직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탓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쉽게 자신을 나타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지 모른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 부류다.


나의 솔직함은 때때로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


되도록이면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말을 줄인다.


그러면 상대방은 내가 기분이 나쁜 줄 안다.


그것이 오해 인 줄은 알지만


사실 난 그런 불편한 분위기가 싫어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엄마는외계인
2009-11-30 10:22:56

저랑 비슷하네요.. 저역시 제가 불편하면 안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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