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아내는 심술장이


아내가 비척 비척 이부자리 안으로 들어왔다.

처가집 이야기, 아들 이야기,


동네 이야기 끝없이 이어진다


마지 못해 한마디 했다.


이제 그만 자자 내일 출근해야된다.


아내는 금방 삐쳤는지 궁둥이를 내 쪽으로 내밀고 돌아 눕는다.


 


아내를 달랠양 뒤에서 살포시 안아 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뿌---웅'


앗 정통으로 맞았다.


나는 재빨리 궁둥이에 대고 방귀를 한 움큼 잡아


아내 얼굴에 뿌렸다.


아내는 입김으로 방귀를 불어 낸다고 후 후 거린다.


우리는 방이 떠나가라 하고 웃어댓다.


너무 신나게 웃다가 아내는 사래가 들려 캑 캑 거린다.


나는 일어나 냉장고를 열고


유자차를 한 잔 따라 주었다.


우리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내가 돌아 누우면서 말했다.


'이제 내 차레이니 갖다 대'


아내는 갈 갈 갈 웃으며 싫어 라고 말하고


우리는 궁둥이를 마주 댄채 이내 잠이 들었다.


 


손목에빨간줄
2009-11-12 08:21:45

난 누가 내 옆에서 자면 꼭 마주보고 자야되는데.... 불안해서;;;;
엄마는외계인
2009-11-12 10:12:12

^^ 너무 웃겨요~~ㅎㅎㅎ 일방적으로 방귀세레 당하는 저희집과 틀리네요~
♥러브천사♥
2009-11-12 11:06:53

행복한 웃음 소리가 귀에 들리는거 같아요.. 크... 부럽습니다... ^^
Write Reply

Diary List

황당한 오늘 148 새로운 출발을 위해 38 2012년까지 569 따뜻한 방 31 차가운 방 10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