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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발칙한 것


요즘 일기가 너무 진부해
어제는 영화를 봤다.
딱정벌레가 나오는 영화인데,
애들 장난도 아니고 사람 잡아 먹는 딱정벌레와 싸우는 배우들이 참 안됐다 싶다.
저렇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물 다큐를 보고 있다. 이한열 군의 어머니 배 여사님 일대기.
이한열 군이야 얼떨결에 최류탄에 맞은 그 였지만,
그 어머니의 무서운 집념은 6.29선언을 이끌어 낸 주 동력원이 됐다.
한국의 아줌마는 무섭다.
이어 전태일 열사 일대기를 보았다.
전태일의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에 대한 열정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그 뒤에 그의 어머니의 끈질긴 투쟁의 역사가
실제 전태일 열사를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
그냥 평범하게 아이를 키우던 아주머니들이
나라의 민주화에, 노동자들의 최 전방의 노동 투사로 변신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여자들의 무한한 능력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에리사 탁구, 양궁, 핸드볼, 박세리 골프, 그리고 오늘의 김연아까지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항상 가장 먼저 깃발을 들었다는 것.

대단하다. 우리 유씨 가문에도 있다. 유관순 누님
대단하다. 그래서 내가 약간의 패미니스트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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