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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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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는 마쳤는데 하루 이틀 미루면서 원고를 마감하지 않고 추석을 맞이하게 될 모양이다.
그래서는 안되지
오늘은 무조건 원고를 마치고 추석 연휴를 가져야 한다.
추석 연휴기간 까지 달고 다닐 수는 없잖아.
취재를 하면서 즉각 원고를 내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하루나 이틀쯤 묵혀서 곰팡이 냄사가 눅눅하게 나올 때쯤 취재노트를 다시 펼쳐서 정리하는 경우가 있다.
둘다 장단점은 있지만, 때로는 눅눅한 곰팡이 냄새를 맡으면서 쓰는 원고가 훨씬 우리 나라 청국장처럼 깊은 냄새가 나온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실 그대로를 전하는 원고라면 즉시 쓰는 것이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지.
나 같이 게으른 성격이 게으름의 변명을 그렇게 하기도 하는거지.
어쨋건 오늘 원고를 마감해 놓고 일어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