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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위기의 남자 토요일 탈춮기

아침에 아들은 보충수업 간다고 일찍 깨워 달란다.

졸려 어리버리 한 놈을 깨워 아침밥을 먹이고 학교에 보냈다.


일주일간 밀린 집안 청소를 하라는 마나님의 엄명을 받고 걸래 세개를 들고 이방 저방 청소 시작


베란다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다고 잔소리 먹고 다시 베렌다 청소 ㅠㅠ


이제 허리를 펴고 좀 쉬려고 하니


여보 개집 청소는 ?


오랜만에 강아지 녀석이 자기와 놀아주려고 나왔는줄 알고 꼬리를 치며 덤벼든다.


한 손으로는 강아지를 막고, 한 손으로는 걸레를 들고 개집 청소 완료.


피 휴~~


 


마나님 눈치를 보니 아직도 시킬 일이 만은듯한 모습,


아니나 다를까, 종이 한 장을 가지고 오더니 빨리 타이핑을 하란다.


프린터기를 오랫동안 쓰지 않아 헤드 청소를 하느라 드르륵 거리니


마나님 말씀이 그런 고물딱지를 아직까지 쓰고 있는 집은 우리집 밖에 없다며 또 한번 구사리..


그래도 삼보 스타일러스 투 아직도 짱짱하게 잘 나온다.


칼라 프린트는 솔직이 포기다 잉크를 넣고는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마나님 말씀하신 부분을 프린트해서 뽑아주고 나서는


슬그머니 눈치를 보다가


앗 회사에 가야겠다.


중요한 일을 빠뜨렸다.


여보 나중에 봐 ~~~~~~~~


 


에스케이프 마이 홈...


영광의 탈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냇다.


왜 사는 지 참



GUY
2009-01-17 12:31:12

도망을 회사로 가시다니 ㅜㅜ 너무 슬퍼요...
엄마는외계인
2009-01-17 15:58:44

그래도 면장님은 신세대 남편이신것 같네요
저희세대 아버지는 엄마께 앉아서 시키시는게 습관이죠
고객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부지런하신거 하고는 또다른 문제..요즘은 만사가 귀찮으셔서..
주말에 좀 쉴려면 아버지:청소하자~ 하나는 청소기 하나는 걸레질..ㅡ.ㅡ;;; 허걱..
이건 하자가 아니고 하라..인거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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