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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어떻게 너는 맨날 그 모양이니?

아내가 꿈자리가 뒤숭숭 하다며 길 조심, 사람 조심, 차 조심, 온통 조심하란다.
당연히 그래야겠지. 마나님 지시사항이니까. 그것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꿈자리가 뒤숭숭하다니까 더욱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데 내가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 본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개죽음이다.
아무런 값어치 없이 정말 사소한 실수로 날아가 버리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수치스런 일을 안고 가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가짐을 똑바로하고, 괜스리 한눈 팔아서 지금까지 쌓아 온 인격을 송두리째 날려 버리는 일이 없어야지.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우수은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솔직하지 못했고, 위선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달리 해왔다는 말인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한 것이 40대 후반부터였다.
왜냐하면 덤으로 사는 세상 솔직하게 살자고 결심하고부터 채팅도 하고 번개팅도 하고 비록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일탈된 행동을 해왔다.

그것이 내 본능에 솔직하게 답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행동하고 지내다 보니
내 자신이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너는 맨날 그 모양이니?

쯧쯧---

엄마는외계인
2007-03-01 11:05:26

진지하면서도 언제나 유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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