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2012년까지
https://songtai.kishe.com/7225
Search
철나라
History of Challenge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늦잠을 잤다.
전화기가 새벽 4시 반을 알려준다.
서둘러 버튼을 눌러 잠 재웠다.
그리고 다시 아내의 푸근한 품 속에서 나른한 아침 잠을 즐긴다.
여보 몇 시예요?
으악 일곱시 반이다.
푸다닥 거리며 일어나 대충 머리에 물칠만 하고 달려 나갔다.
시동이 잘 걸려야 할텐데
12살 먹은 프라이드가 요즘 추위를 많이 탄다.
아무리 급해도 3분 정도 시동을 걸고 예열을 한다.
3분이 그렇게 긴 시간 일 줄이야...
창원대로에 올랐다.
자 네개의 차선 중에 하나를 골라라 가장 잘 빠져 나갈 것 같은 차선을
앞에 버스가 가로 막는다.
어쩌겠나 옆으로 차선을 바꾸자니 위험하다.
회사 앞 주차장 번개같이 달린 덕분에 10분 전이다.
사무실 까지 걸어 가려면 족히 5분은 넘게 걸린다.
정문 경비 아저씨가 "어허 오늘은 지각 이네요"
반가운 인사에 답례를 하는 둥 마는 둥 잰 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한다.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들어왔다.
엄청난 서두름으로 이렇게 완벽하게 출근에 성공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저 그들에게는 그저 그런 하루에 불과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됐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었을 뿐이다.
Encrypt
Complete decrypt
Encrypt
Failed decrypt
2006-12-13
See : 548
Reply :
1
엄마는외계인
2006-12-13 18:45:42
어디서 읽었는데요,,예전엔 아주 친한 사이였는데,,지금 길에서 우연이 만나 어색한 인사를 하고 헤어진 후,,옆에 있던 또다른 친한 친구가 물어봅니다. "누구야?" "응,,그냥 아는 사람,,,"
Delete
Reply
Write Reply
Public
Hidden
Add Reply
Back to List
철나라
Search
Diary List
황당한 오늘
148
새로운 출발을 위해
38
2012년까지
569
따뜻한 방
31
차가운 방
10
History
2013Year
1
2013Year11Month
1
2013Year all
2011Year
5
2011Year 7Month
1
2011Year 3Month
1
2011Year 2Month
3
2011Year all
2010Year
81
2010Year10Month
3
2010Year 8Month
2
2010Year 6Month
1
2010Year 5Month
3
2010Year 4Month
4
2010Year 3Month
22
2010Year 2Month
21
2010Year 1Month
25
2010Year all
2009Year
55
2009Year12Month
17
2009Year11Month
22
2009Year10Month
6
2009Year 9Month
3
2009Year 6Month
1
2009Year 4Month
1
2009Year 1Month
5
2009Year all
2008Year
38
2008Year12Month
1
2008Year11Month
2
2008Year10Month
2
2008Year 9Month
3
2008Year 8Month
7
2008Year 7Month
11
2008Year 6Month
10
2008Year 4Month
1
2008Year 2Month
1
2008Year all
2007Year
69
2007Year12Month
1
2007Year11Month
2
2007Year 9Month
2
2007Year 8Month
3
2007Year 7Month
4
2007Year 6Month
1
2007Year 5Month
2
2007Year 4Month
2
2007Year 3Month
12
2007Year 2Month
18
2007Year 1Month
22
2007Year all
2006Year
142
2006Year12Month
29
2006Year11Month
26
2006Year10Month
31
2006Year 9Month
25
2006Year 7Month
1
2006Year 6Month
1
2006Year 5Month
2
2006Year 3Month
1
2006Year 2Month
11
2006Year 1Month
15
2006Year all
2005Year
5
2005Year12Month
5
2005Year all
2003Year
115
2003Year12Month
1
2003Year11Month
3
2003Year10Month
8
2003Year 9Month
9
2003Year 8Month
12
2003Year 7Month
12
2003Year 6Month
4
2003Year 5Month
17
2003Year 4Month
19
2003Year 3Month
8
2003Year 2Month
8
2003Year 1Month
14
2003Year all
2002Year
58
2002Year12Month
7
2002Year11Month
7
2002Year10Month
12
2002Year 9Month
19
2002Year 8Month
8
2002Year 7Month
5
2002Year all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글세 말입니다. 살다 보니 별 생각을 다 합니다.
갑자기 미생물은 왜요??저두 EM에 관심이 있어요..^
강아지 완전 귀여워요^^
앗 그렇군요. 구설수 보다는 내 업무에 누군가가 상당히
꿈에서 말다툼을하면 구설수에 오를 일이 생긴다는 해몽이
나두 아직 믿음이 부족한가봐요,,,나 자신에 대해서도,
아뇨 집에 와서 늦게 쓰는 거랍니다. 가끔 ㅎㅎㅎ
전 여기서 그저 도우미일 뿐입니다. 신적인 존재가 될
정든 곳을 정리하시나보네요..지금 당장은 아니시겠죠?저
신과같은 존재이면 뭐하나요말씀하신대로 돈벌이를 만들질
Setting
Kishe.com Diary
Diary List
황당한 오늘
148
새로운 출발을 위해
38
2012년까지
569
따뜻한 방
31
차가운 방
10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
전화기가 새벽 4시 반을 알려준다.
서둘러 버튼을 눌러 잠 재웠다.
그리고 다시 아내의 푸근한 품 속에서 나른한 아침 잠을 즐긴다.
여보 몇 시예요?
으악 일곱시 반이다.
푸다닥 거리며 일어나 대충 머리에 물칠만 하고 달려 나갔다.
시동이 잘 걸려야 할텐데
12살 먹은 프라이드가 요즘 추위를 많이 탄다.
아무리 급해도 3분 정도 시동을 걸고 예열을 한다.
3분이 그렇게 긴 시간 일 줄이야...
창원대로에 올랐다.
자 네개의 차선 중에 하나를 골라라 가장 잘 빠져 나갈 것 같은 차선을
앞에 버스가 가로 막는다.
어쩌겠나 옆으로 차선을 바꾸자니 위험하다.
회사 앞 주차장 번개같이 달린 덕분에 10분 전이다.
사무실 까지 걸어 가려면 족히 5분은 넘게 걸린다.
정문 경비 아저씨가 "어허 오늘은 지각 이네요"
반가운 인사에 답례를 하는 둥 마는 둥 잰 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한다.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들어왔다.
엄청난 서두름으로 이렇게 완벽하게 출근에 성공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저 그들에게는 그저 그런 하루에 불과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됐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