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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이별 보다 더 슬픈 게 외로움인데.

오해 속에 산다. 
때로는 왕자가 되기도하고 공주가 되기도 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의 생각으로 세상을 아주 발가락 때 만큼도 여기지 않다가
조그만 아픔에 신을 원망하는 그런 속에서 산다.

나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한다.
유독 그렇게 하고 싶은 나이가 바로 40대 후반인 모양이다.
젊게 보이고 싶고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사람들은 늙었다고 이야기하는 40대 후반
이제 자신의 모습을 찾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처녀들과 어울려 놀고싶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상상일 뿐이다.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지만,
순수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냥 순수하게 사랑하고 또 헤어지고, 
과연 난 얼마나 진실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복에 겨운 내 모습을 어떻게 진솔되게 보여줄 수 있는가?
그래서 사람에게 교만하지 말라고 가르치나 보다.

한동안 이곳에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거다.
내가 얼마나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지 생각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슬그머니 돌아와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를 느끼면서 말이다.

hyserapina
2004-02-01 15:09:30

진솔한 모습...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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