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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가끔은 엉뚱한 일로 즐거움을 삼아요

평소와 같이 새벽에 일어나 새벽 기도 준비를 합니다.

책상 앞에 앉았는데,

휴가 중이라 집에 있는 바쁜 아들이 이 새벽에 부수스 일어나

베란다에 가서

"시원하게 여기 좀 누워야겠어요"

"그래라"

그리고 난 성경책을 놓고 새벽 기도 준비를 합니다.

아들이 날 보더니

"아빠 새벽 기도하는데, 도로 들어가 잘래요"

"그래라"

 

아무래도 뭔가 할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꾹 참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그럼 청춘인데 어찌 고민이 없으며, 어찌 자랑할 것이 없으며, 어찌 궁금한 것이 없을 것인가?

그러나 그 모든 대답은 내게 있지 아니하고

너를 이 땅에 보낸 너의 주인에게 있으니

나는 다만 너를 이 땅에서 잠시 돌보아 줄 의무를 행할 뿐이니라

 

이렇게 생각하고 새벽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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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해서 보는 일이지만,

참 기술자는 기술자 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척척 해 내는지 대단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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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땅 속에 감쪽같이 지름이 2.4M 나 되는 관을 묻어 놓았는데, 순식간에 해 치우네요.

참 멋진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불과 백년 전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을 순식간에 뚝딱 해 치우는 세상에 살고 있다니

제가 큰 복을 받은 것임에 틀림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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