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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누군가 너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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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없이 많은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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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동차에도 블랙 박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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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디서든지 우리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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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말자.

다만 관심이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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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가 언제 피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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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에 뭐가 버려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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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씨가 어떻게 맺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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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칼럼이 몇 개가 올라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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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꽃들이 얼마나 예쁘게 피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보지 않는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보고 있고 영원히 기록되고 있답니다.

다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외롭고 힘들다 생각할 뿐입니다.

 

여러분은 또 나는 누군가에 의해 지켜 보여지고 있고,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그대로 기록 되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보관 될 것입니다.

 

물질세상이 모두 사라지는 그 날까지 전 우주가 소멸 되는 그 날까지

간직되고 있으며, 언제든지 누군가 필요로 한다면 꺼내 보여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것이랍니다.

 

일기장에 비밀 암소를 걸어 놓고 아무도 보여 주지 않으면 비밀이 지켜 질 것이라구요?

아무도 관심을 자지지 않을 뿐 입니다.

 

만약 보고 싶다면 누구라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만 관심이 없을 뿐이지요.

 

우리 정직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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